[앵커]<br />북한 용의자인 리정철은 범행 이후 말레이시아 자택에 숨어 있다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체포될 당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. <br /><br />YTN 현지 취재진이 리정철의 자택에 찾아가 리정철이 체포될 당시 목격자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최기성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남이 살해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인 쿠알라룸푸르 시내 주택가.<br /><br />암살 배후 용의자 리정철은 사건 발생 후 닷새째 되는 날 밤, 이 아파트 4층 자기 집에 있다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한밤에 갑자기 열 명 넘는 경찰이 들이닥치자,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갔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을 이웃 주민이 모두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[응 씨 / 리정철 이웃 주민 : 경찰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봤습니다. 10명에서 15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 리정철은 저항하지 않았습니다. 그냥 경찰과 얘기하는 정도였습니다.]<br /><br />북한 여권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붙잡힌 아파트 앞입니다. <br /><br />이 남성은 1년 정도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웃 주민은 리정철이 아내와 아들·딸과 살았고, 같은 층에 살아 얼굴은 알았지만 교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체포 당시 가족들도 복도까지 따라 나왔는데, 울지도 않고 바라만 봤다고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응 씨 / 리정철 이웃 주민 : (북한 사람으로 보였습니까?) 북한 사람입니다. 그 가족도 북한 사람입니다. 리정철과 부인, 딸 한 명, 그리고 아들 한 명이었습니다.]<br /><br />[말레이시아 경찰 관계자 : (우리 경찰은) 오후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에 (리정철을) 붙잡았습니다.]<br /><br />현지 경찰은 리정철을 상대로 암살 사건에 가담한 경위와 다른 용의자의 행방, 얼굴이 노출되고도 도주하지 않고 집에 숨어있던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181600116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